하루 또 하루

제목:다른 지체를 비판하지 말라

제26일
로마서 14:1~6
다른 지체를 비판하지 말라

자신의 생각으로 남을 비판하지 말라! (14:1~4)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지체들끼리 남을 비판하는 원인 중 하나는 믿음의 차이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 당시 소위 믿음이 강하다는 이들은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말미암아 구약의 율법과 전통으로부터 자유로웠습니다. 이들이 보기에 구약의 율례를 따라서(레 11-16장) 고기를 먹지 않고 채소만을 먹는 이들은 복음이 가져다주는 자유를 전혀 모르는 이들로 비춰졌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종종 소위 복음 안에서 자유를 구가하는 자들로부터 업신여김을 받는 대상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사도는 믿음의 차이 또는 특정 주제에 대한 생각과 견해의 차이에서 비롯된 지체들 간의 상호 비판과 비난의 문제를 훈계한 다음에, 신자들끼리 이런 문제 때문에 비판하지 말아야 할 이유로서 각 신자들의 믿음을 자라게 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제시하고 있습니다(4절).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적인 구원과 그 섭리를 바라보면서 믿음의 차이로 말미암은 견해의 차이를 극복하라는 것입니다.

■ 더 깊은 묵상
당신이 다른 지체의 신앙과 그 신앙생활을 용납치 못하고 비판하는 이유는 당신을 드러내기 위함입니까, 아니면 그리스도 복음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함입니까?

“주님과 그의 나라를 위하여!”(14:5~6)
구약 율법과 규례의 한계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극복되며 대체되어가던 초대교회 안에서 안식일을 지키는 문제는 유대파 그리스도인들과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에게 일종의 골칫거리였습니다. 일부 유대파 그리스도인들은 구약에서 규정했던 절기들과 규례들을 여전히 옹호하는가 하면,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은 특정한 날보다는 모든 날을 똑같이 강조하기도 하고 또 예수께서 부활하신 날로서의 일요일을 주의 날로 강조하기도 하면서 의견이 대립되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런 문제점은 이후 초대교회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모든 문제들의 시시비비를 가리는 결정적인 기준으로 부각되면서 특정한 날을 별도로 구별하여 거룩하게 지키는 문제에 대해서도 주께서 부활하신 날로서의 주일의 중요성이 모든 교회에게 받아들여지게 되었습니다. 주님과 그의 나라가 어떤 날을 따로 구별하여 거룩하게 지킬 것인가 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기준으로 적용된 셈입니다. 따라서 신자들에게 어떤 일을 하든지 하지 않든지 중요한 것은 항상 ‘주님을 위하여’ ‘주님의 나라를 위하여 감사함으로 하겠다’는 분명한 확신입니다.

■ 더 깊은 묵상
당신으로 하여금 이 일을 행하도록 또는 행하지 않도록 이끄는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입니까? 주님과 그의 나라의 영광을 위하여 행한다는 분명한 확신이 있습니까?

정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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