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all)

그래도 의인은 제 길을 간다

세상이 이런데 언제까지 이러실 거냐고 따져 묻는 하박국에게 결국 하나님은 이렇게 되물으신 셈이었다. 세상이 이런데 너는 어떤 길을 갈 거냐고. 악인들로 세상이 뒤집어지고 있을 때 너는 어떤 길을 갈 거냐고. 그리고 하나님이 스스로 주신 답은 그것이었다. “의인은 그래도 제 길을 간다!” 세상이 어떻게 뒤집어져도, 신자는 여전히 제 길을 간다!

빌레몬서 본문묵상과 탐구(9/9)

바울이 받아들이고 있는 오네시모와 실제 그가 처하여 있는 법률적 사회적 상황에서 오네시모 사이에는 극심한 모순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는 범죄하고 도주한 노예이지, 영원히 함께 할 사랑하는 형제는 아니다. 이것은 어떤 점에서 바울의 오네시모와 빌레몬의 오네시모 사이의 차이이기도 할 것이다. 그런데도 바울은 오네시모를 그가 처해있는 사회적 상황과는 전혀 다른 입장에서 받아들이는 근거가 무엇인가?

빌레몬서 본문묵상과 탐구(8/9)

8절에 이르면서 사도는 본격적으로 빌레몬을 향한 용건을 밝히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것은 이 편지의 남은 부분 거의 전부를 차지하고 있다. 8절을 “그러므로”로 시작하는 것으로 보아 앞에서 빌레몬에 대한 소문을 근거로 그를 칭찬했던 것도 사실은 이 용건을 효과적으로 성취하기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것은 오네시모를 위한 부탁이었다.

빌레몬서 본문묵상과 탐구(7/9)

오네시모를 통해서도 빌레몬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가능성도 있다. 빌레몬에 대한 소문을 들은 사도는 그에게 편지를 쓰는 용건을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하는 첫 마디에 감격에 차서 이렇게 말한다. “나는 기도할 때마다 너를 기억하고, 언제나 나의 하나님께 감사한다!”(4절). 사도에게 있어서 빌레몬은 기도할 때마다 그를 위하여 하나님께 간구하고 싶어지고, 그가 생각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가 터져 나오는 신자라는 것이다.

빌레몬서 본문묵상과 탐구(6/9)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들의 이름은 바울, 디모데, 빌레몬, 압비아, 아킵보이다. 그리고 이들이 서로를 인식하는 칭호는 이렇다. 바울 - 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 갇힌 자, 디모데 - 형제(our brother), 빌레몬 - 우리의 동역자(our fellow worker), 압비아 - 자매(our sister), 아킵보 - 우리와 함께 된 군사(our fellow soldier). 이들이 그러한 호칭으로 서로를 인식하는 것이 가능하게 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빌레몬서 큰 그림보기(5/9)

리스도를 위하여 감옥에 갇혀있다는 사실이 수치가 아니라 오히려 자랑거리가 되고 있기 때문에 이 사람은 감옥 안에서도 그리스도 예수를 자랑하는 일에 집착한다. 그래서 얻은 사람이 오네시모이다. 그는 감옥에 죄수로 있을 때는 동료죄수에게 그리스도 예수를 자랑하느라 여념이 없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 사람도 자기처럼 그리스도 예수를 자랑하며 사는 사람이 되게 하려는 것이다. 실제로 오네시모는 그렇게 되었다.

빌레몬서 - 큰 그림보기(4/9)

그가 처한 현실이 어떤 처지이든지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의 호불호와 상관없이 자신은 그것을 자랑스러워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가? 사도가 그렇게 하기로 결심을 했기 때문인가? 그렇지 않다. 그것이 신앙인의 도리이고, 신앙의 덕목이기 때문인가? 그렇지 않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리스도 예수가 자랑스럽기 때문이다. 그는 무엇보다도 그리스도 예수를 자랑스러워하는 사람이다.

빌레몬서 - 큰 그림보기(3/9)

“갇힌 자”라는 말은 감옥에 갇혀 있는 죄수라는 의미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아무리 그것이 사실이라 할지라도 굳이 자신은 죄수라는 것을 드러내어 그것도 여러 번씩 반복하여 말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바울은 그렇게 하고 있다. 바울은 그렇게 할 때 어떤 심정, 어떤 기분인가? 자신을 감옥에 갇혀 있는 자라고 밝히고 있는 맥락을 살펴보면, 그것은 수치심도 아니고, 억울함에서 나오는 원망스러움은 더더욱 아니다. 오히려 자랑스러움으로 그렇게 자신을 밝히고 있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다.

빌레몬서 - 큰 그림보기(2/9)

오네시모가 바울의 권유를 받고 그가 써준 편지 한통을 들고 다시 자원하여 자기 발로 돌아가고 있는 그곳은 어떤 곳인가? 그가 도망하여 떠났던 옛 주인의 집이 아닌가? 도주한 노예가 옛 주인의 수하에 다시 들어오게 되었다는 사실이 함축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그것은 곧 죽음이 아니었던가! 도주했다가 잡히면 사형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은 오네시모도 뻔히 아는 사실이다. 목숨을 걸고라도 벗어나고 싶어서 도망했던 그 노예의 자리로 그는 돌아가고 있다.

빌레몬서 - 큰 그림보기(1/9)

빌레몬서는 바울과 빌레몬, 그리고 오네시모 세 사람 사이에 얽힌 사연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사도 바울은 편지를 보내는 사람이고, 빌레몬은 편지를 받는 사람이다. 그리고 오네시모는 사도의 편지를 빌레몬에게 가지고 가는 사람이다. 물론 실제 편지를 소지한 사람은 오네시모와 동행하고 있는 두기고 이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어쨌든 오네시모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인물인 것은 사실이다. 이 편지는 바울이 오네시모를 위하여 여러 가지 방식으로 빌레몬에게 내놓는 간청이 핵심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