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또 하루

제목:하나님 나라의 윤리

제28일
로마서 14:14~23
하나님 나라의 윤리

그리스도를 섬기는 마음으로(14:14~19)
신앙 공동체 안에서 본질적인 것과 비본질적인 것에 대한 가치 기준과 판단이 뒤바뀌게 되면 혼란이 일어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인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먹는 일과 마시는 일은 본질이 아니라 비본질적인 것들이며 비본질적인 것들이 서로 일치하지 않을 경우에는 그 다양성과 자유정신을 사랑의 마음으로 용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고기를 먹을 것인가 말 것인가의 문제는 비본질적인 것이기 때문에 만일 이 문제로 형제자매의 마음을 상하게 한다면, 그 신앙은 그리스도의 사랑과 거리가 먼, 잘못된 신앙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일차적인 관심은 무엇을 먹고 무엇을 먹지 말 것인가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복된 소식으로 말미암은 평강과 기쁨을 누리는 것입니다(17절). 이 평강과 기쁨을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본질적인 것으로 정하고 이 본질적인 것에 대해서는 일치를 추구하되, 비본질적인 것들에 대해서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자유가 필요합니다.

■ 더 깊은 묵상
당신이 추구하는 목표는 본질적인 목표인 하나님 나라의 의와 평강과 기쁨입니까? 아니면 비본질적인 것들을 혹시 중요한 목표로 여기고 있지는 않습니까?

믿음으로 행하는 삶(14:20~23)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으며 복음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의 삶은 하나님과 내 자신의 개인적인 내면적 관계만을 중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올바른 믿음의 삶이란 내가 가진 확신에 기초한 삶이 다른 사람들과 지체들에게 어떠한 파장과 영향력을 가져오는지를 함께 고려하는 삶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것들(음식과 권력과 지혜 등등)을 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그 자체로 전혀 악하지 않고 깨끗함에도 불구하고(20절), 우리가 어떤 자세로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도구가 될 수도 있고 반대로 하나님의 나라를 무너뜨리는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신앙인은 하나님과 자기 자신의 내면적인 관계를 깡그리 무시하고 다른 사람들의 입장만을 고려해야 한다는 뜻도 아닙니다. 그래서 사도는 각자가 지니고 있는 신념을 하나님 앞에서 버리지 말고 스스로 간직할 것을 권면하면서도 동시에 비본질적이고 지엽적인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하지 말 것을 권면합니다.

■ 더 깊은 묵상
당신이 오늘 어떤 일을 행하는 것은 확실한 믿음에서 비롯된 것입니까? 아니면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평판을 의식하기 때문입니까?

정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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